달작법2 프롤로그
미연시/달작법 2018. 12. 23. 02:04
소녀이론 클리어 이후 소녀이론 그 후의 주변을 할까, 그냥 달작법2로 넘어갈까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그냥 좇침반이 가리키는 달작법2로 넘어가게 됐다.
하루종일 붙잡고 나서야 겨우 프롤로그를 클리어 했는데...
항상 생각하는데 프롤로그가 프롤로그가 아니여... 공통루트의 거의 30%정도는 되는 분량인듯... 만 하루가 돼서야 드디어 오프닝을 보게 됐네.
시작하자 마자 눈에 들어온게 바로 오오쿠라 루미네.
소꿉친구 + 연하지만 누나 + 성에 대해 무지 + 둘만의 추억이 있음 + 주인공에게 헌신적 + 언제나 엄격하지만 주인공에게는 무름
이정도의 속성이 갖춰진 퍼펙트 히로인이 메인이 아니라니...
리소나에 이어 이번에도 이름에 달=gealach가 있다는 것 만으로 또 다시 메인 히로인의 자리를 빼앗긴 오오쿠라가의 핏줄...
왜 에스트가 메인 히로인이냐고 묻는다면 그냥 메인 화면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정도의 히로인 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낱 갸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사이카와 손 잡고 있는건 역시나 에스트. 심지어 옆에 대문짝 만하게 나온 변태녀한테도 밀린 우리 루미네...
프롤로그까지만에서는 루미네 루트에서 딱히 장애라고 할 만한게 전 당주의 방해 정도 밖에는 안 떠오르는데 과연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 궁금하다.
만약 가족들에게 들켜도 현 당주인 리소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 같은데... 근친결혼을 제일 바라던 사람도 현 당주이니.
루미네가 어째서 메인 히로인이 아니냐고 한탄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에스트가 히로인 력이 딸린다는건 아니다.
이번에는 백은발의 주인공과 대비되는 황금색 머리에 비취색 눈동자를 가진 개인적으로는 루나보다 더 취향인 미형으로 나온데다가,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지만 사용인에 불과한 주인공을 존중해주며 나중에는 건방진 금발 꼬맹이한테 주인공을 지켜주기까지 하면서 점점 히로인 력을 발휘해 나간다.
현재 시점에서는 루미네 다음으로 마음이 가는 캐릭터.
그런데 달작법1에서도 주인공 정체가 들키고 프롤로그가 끝나더니 이번에도 역시 정체가 들키자 마자 프롤로그가 끝나네.
그래도 1편에서 미나토의 경악의 포스에는 미치지 못 했지만.
변태가 아무리 과거에 첫사랑 스토리를 들먹인다고 해도 너의 히로인 력은 미스터 사탄 이하다.
일말의 가능성이라면 항상 연기를 하고 있는걸로 봐서 연기 하지 않는 본래의 성격이 그나마 좀 괜찮을 수 도 있다는 건데
아사히에게 하는 변태스러운 언동 하나하나가 다 본래의 자신이라고 하는걸 봐서는 재고의 여지 없음.
아아- 너는 나의 '신부 후보'에서 [탈락]했다
현재 달작법2에서 개그를 담당하는 갸루 콤비 중 1
히로인 력은 그래도 재배맨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캐릭터 중 하나인데 그 이유가 다름아닌 필자가 갸루 말투를 좋아해서.
마루큐랑 대화 하는걸 보면 티키타카 처럼 정신없이 날아드는 갸루 말투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성우분들의 연기도 정말 현역 여고생 처럼 들리는 높은 수준의 갸루어라서 듣고있기만 해도 매우 만족스럽다.
근데 그렇다고 루트에 들어가기 까지는... 글쎄?
히로인으로 공략하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안 들지만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캐릭터.
어째서 아트레는 루트가 없는거죠? 쒸익쒸익... 아, 아트레쟝 공략하고 싶다능... 쒸익쒸익
그래도 팬디스크에는 아트레 루트가 있다고 하니 본편 하고 바로 넘어가 봐야겠다.
한가지 의문이라면 어째서 오빠는 그냥 존경만 하고 아사히로 여장한 모습만 보면 가치코이 코죠를 뜨겁게 외치는 오타쿠 마냥 기분나쁘게 우부붑 거리는 것일까 하는 건데...
작중 내 묘사를 보면 성격이 사이카는 루나를, 아트레는 유세이를 닮았다고 한다.
음... 그래서 루나를 닮은 모습을 보고 환장하는 걸까?
아니면 남자가 여장을 한 모습에 흥분하는 루나의 성격을 물려받은 것일까?
그래도 사이카는 여러모로 양친에게 물려받은 모습들이 보이는데 어째 아트레는
일본풍 로리 + 불교신자 + 파티시에 + 여장오빠성애 라는 뭐 듣도 보도 못한 속성들을 갖고있으니 얘는 대체 어느 집 자식인가 싶다.
일단은 루미네를 먼저 공략해 보고 그 다음에는 아트레를 공략해 봐야겠다.
달작법2도 루미네를 공략불가로 설정하고 소녀이론처럼 빠방한 후속작을 내던가 아트레를 중심으로 후속작을 내던가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무리 우려먹기의 네이블이라도 달작법이라는 IP를 그렇게까지나 우려먹기에는 양심에 찔렸던 걸까.
아니면 소녀이론과 그 후의 주변에서 반년이나 밀렸는데도 호평을 못 받은 시나리오 라이터 히가시노스케가 멘탈이 박살나서 안 나온 걸까.
달작법1편부터 최애캐가 모조리 오오쿠라 가문이었던 나로서는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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