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의 양치기 미소노 노말 루트
미연시/대도서관의 양치기 2019. 1. 6. 13:43
시라사키 클리어 하고 나서 타이틀 화면이 바뀌었길래 뭐지? 히로인 공략할때마다 추가되나? 싶었는데 별 변화가 없네.
트루 엔딩 보면 바뀌려나.
이번에 클리어 한 히로인은 아야나미도 아니고 나가토도 아닌 미소노.
전혀 상관 없지만 벳칸코는 역시 여자아이의 다리를 그리는게 개쩌는 것 같다. 특히 스타킹의 저 윤기 표현은 진짜 예술이다.
씹인정.
아니, 이건 됐고. 미소노 루트를 정리해보면 그냥 존나 평범했다 정도?
일단 어렸을 적 친구를 제치고 우승하는 바람에 친구가 음악을 그만두고, 일약 스타가 되었지만 열기가 식자 주변 사람들이 다 사라져서 외로움속에서 노래하는 즐거움을 잊어버린 소녀에 관한 스토리이다.
즐겁게 노래하는 법을 잊고 모두가 경쟁에 치열한 시오미 학원의 성악부에서 자신이 있을 곳을 잃어버려서 자신이 있을 곳과 동료를 갖고 싶어하던 미소노가 도서부에 들어오고, 카케이와 만나며 외로움을 이겨내고 성장해서 과거의 인연을 되찾는 내용.
음... 조낸 무난해서 뭐라 언급 할 말도 없다.
심지어 미소노 루트는 딱히 미소노와의 이챠이챠 같은 것도 없이 중요 스토리가 끝나자마자 허겁지겁 채워넣은 H씬 2연타를 보고 끝나게 되는, 메인 히로인인데도 상당히 조잡한 취급의 히로인이다.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순애물 미연시에서 H씬이 연발로 나온다는건 작가가 스토리에 공을 들이지 않았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물론 하루우루에서 스미레 루트라던가 저번에 한 달작법의 아토레 루트처럼 서로가 서로를 미친듯이 갈구한다거나 하는 설정이 있으면 별개다만 그런게 없이 그냥 스토리 끝나고 H씬을 2, 3개 몰아넣은건 H씬이 스토리에 그만큼 융화되지 않았다는 뜻 아닐까?
H씬은 단순히 플레이어의 바지를 내리게 하는 목적 이외에도 주인공과 히로인이 서로를 갈구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인연과 결속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상징적인 행위인데 이걸 마지막에 몰아넣고 엔딩이 나온다는건,
시나리오 라이터가 별 생각없이 쓰다가 아, 맞다 H씬 넣어야지 하고 마지막에 밀어넣고 끝냈다는 뜻 아닐까.
적어도 나는 지금까지 엔딩직전에 H씬 몰아넣고 끝낸 스토리중에 고평가 할 만한 미연시는 없었다고 생각된다.
애초에 정통파 순애물 미연시라면 히로인과의 이챠이챠가 중요한데 H씬이 도중에 없다는건 그 만큼이나 이챠이챠의 묘사가 짧고 조잡하다는 뜻이다.
물론 세상에 수백, 수천개의 미연시가 있는만큼 다 들어맞는 말은 아니겠다만, 내가 해본 순애물중에서는 거의 다가 그랬다.
즉, 미소노 루트는 공을 안 들였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평탄한 내용이었다.
오히려 카케이에게 차이고 좋아하는 사람을 친구에게 양보해야 하는, 가슴 미어지는 포지션에 있었던 카나가 메인인 미소노보다도 더욱 돋보일 정도였다.
미소노 루트임에도 불구하고 카나가 계속 무언가를 참고, 힘겨워 하는 묘사가 나오는데 당장이라도 카나 루트를 타고 싶어지는 욕구를 참을 수가 없었다.
결국 마지막에 쏟아지는 H씬은 모두 스킵을 해버렸다.
말이 나와서 그런데 대도서관 이거 순애물 미연시인 주제에 H씬이 존나 많다.
주 히로인 5명이 4개씩에 기타 H씬이 4개 해서 총 24개. 무슨 그녀그녀그녀같은 누키게도 아니고 H씬 존나많네;
H씬을 많이 넣는다면 스토리에 좀 녹여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매우 아쉽다.
그래도 이 장면에서 세리자와에게 친구가 되달라고 솔직히 말하는 미소노는 좀 귀엽긴 하더라.
한가지 미소노 루트에서의 특이점은 처음으로 코다치가 등장해서 조언 아닌 조언을 했다는건데, 미소노가 아닌 카나에게 나타난걸 보면 카나의 미래가 양치기에게 중요한 일일 수도 있고.
카나 루트를 해보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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