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른용 메이드 카페 경영하기, 마계에서 메이드카페
게임/야겜 2020. 6. 21. 01:33
야겜리뷰도 한달만이네
이게 이 야겜이라는게 원래 막 반찬이 부족해가지고 그 뭐랄까
짤방 하나 가지고 품번 찾으려 몇 시간이나 인터넷을 헤매다가 간신히 찾아내서 만족스러운 자가발전을 하는 그 열정과 열의를 가지고 해야하는건데
최근 쫌 게임 말고 여러가지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만한게 있어가지고 한동안은 야겜을 안 했었다.
그러다가 근 한달만에 잡은 야겜이 바로 이 마계에서 메이드 ~ 악마와 천사와 용사의 비밀의 카페 (~魔界でメイド~悪魔と天使と勇者の秘密の喫茶店)
딱히 별거 없이 으른들을 위한 써~비쓰를 해주는 메이드 카페를 운영하는 게임
처음에는 후욱,,,후욱,,,,경영,,,,SLG,,,,대꼴 그림체,,,,, 후욱 후욱 이러면서 시작했는데
음..... H씬은 좋았어요!
개뜬금 이세계 소환된 주인공이 히로인 중 한명인 마족, 루루아와의 사고로 개뜬금 마스코트 캐릭터가 되어버리고
다른 사람의 정기를 빨아서 힘을 얻는 루루아가 주인공을 되돌려주기위해 약~간 엣찌한 서비스를 해주는 메이드 카페를 주인공과 함께 경영해나간다는게 기본 스토리
여러가지로 태클걸 부분이 많은데 신경쓰면 지는거다
일단 경영부분을 살펴보자면, 인기, 평가, 요리단가를 개미 눈꼽만큼 올려주는 여러 가구들을 내 마음대로 배치하고 꾸밀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ㄹㅇ 아니 총 인기도 0.1%씩 오르고 요리단가는 0.15%씩 오르고 이지랄이 나가지고 거의 그냥 꾸미기용 컨텐츠라고 보면 된다
3레벨 까지 올리면 좀 더 고급스러운 가게로 꾸밀 수 있음
근데 존나 의미없는게 어차피 가게에 도움되는 수치도 안되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벽에 부착하는 장식들은 대부분 부착하는 위치가 조온나 한정적이고
가구 갯수들도 제한이 있고 이래서 딱히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같은건 못 함
3레벨 까지 올리면서 가구 하나씩 바꾸는 재미는 있지만 딱 그정도
다음으로는 요리
솔직히 이게 이 게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빨아먹는 파트가 아닌가 싶다.
기본적으로 레시피를 돈 주고 해방하고, 레시피에 있는 재료를 사서 제작을 누르면 요리 준비가 끝
재료는 위의 SHOP 버튼을 누르면 재료를 사는 창이 나온다.
이걸 설명을 안 해주는데다가 제작시에는 도움말도 안 떠서 처음 할때는 ?? 이거 재료 시발 어서삼?? 이렇게 헤맸음
그런데 이 요리의 문제는 다른게 아니라 그 수고스러움에 있다.
나중에야 돈이 썩어나고 스킬 올려서 오지게 재료 사서 그냥 많이 만들면 되지만, 초반에는 돈도 없고
무엇보다 이 게임에는 부패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그날 팔고 남은 음식은 50%의 확률로 버려지게 된다.
그래서 초중반에는 요리의 갯수를 잘 생각해서 만들어야하는데 이게 제작에서 바로 재료를 살 수 있는게 아니라
제작창에서 필요한 재료 확인하고, 샵 눌러서 필요한 재료 사고, 다시 메뉴눌러서 제작창으로 돌아와서 만들고, 다음 요리 필요한 재료 확인하고
이짓을 매일매일 모든 요리마다 해줘야한다 시발거
거기에 이 게임에서 손님의 만족도, 즉 들어오는 돈은 손님이 원하는 요리가 있는지에 따라 달렸다.
손님이 원하는 요리의 재고가 남아있으면 만족하고
원하는게 없으면 다른거 쳐먹고 돈을 반절만 내거나 화내면서 가게 평판 내리고는 그냥 나간다
개새끼들...
그래서 요리의 완성도나 그딴게 없는 대신 충분히 요리의 스톡이 있는지가 가게 경영에서 가장 중요해지는데,
말했다싶이 부패라는 요소가 있어서 초반엔 많이 만들어서 대비할 수도 없다. 폐기처분나면 고대로 손해인데 초반엔 백원도 아까운지라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를 잘 맞춰야함
근데 문제는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있는 게임성이 오로지 요리 만드는 것 뿐이라는거다.
점장 스킬을 올려서 부패 확률을 0으로 만들고 돈이 좀 모이면 그냥 요리 스톡 만들기 노가다만 하면 되니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오로지 요리 만드는 기계가 되어버림;
영업 파트도 할게 뭐 없다.
동전이 떠있으면 눌러서 팁 받고 하트 떠있으면 눌러서 으른용 서비스해주는게 끝
음식은 그냥 가만히 놔두면 손님이 알아서 먹는다
서빙이라도 뭔가 게임성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그냥 동전 누르고 하트 누르는게 영업 끝임;
여기까지만 보면 이 게임에서 경영과 관련된 게임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는데,
내가 누누히 말하는게 뭐다?
야겜은 꼴리면 그만이다~
이 게임에는 3명의 히로인이 존재하는데
첫번째가 루루아
머리에 뿔달린거보고 순간 아테쟝? 했는데 오니가 아니라 그냥 마족이었음;
첨엔 별로였는데 하다보니 귀엽더라
일단 메인히로인격이라서 H씬도 하나 더 많고 스토리도 주인공과 더 연관이 깊다
끝내 밝혀지는 주인공의 상상도 못 한 정체 ㄴㅇㄱ !!
성격은 흔한 츤데레
다음은 천사 유라
마계에서 메이드 카페인데 천사가 나옴
아무튼 나옴
굶어죽어가던걸 루루아가 주워와서 밥 먹여주니 더부살이로 일하기 시작한 천사인데
뭐라고 해야하지 이걸, 댕청미라고 해야하나 백치미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되게 상식이 없고 순수한 어린아이 같음
그렇지만 우리 가게에서 일하는 이상 너의 가슴은 사용해 주어야한다 (음란한 의미로)
거유+천사+백치미+순수함 더 이상의 무슨 말이 필요한지?
첫인상만으로는 내 원픽이었다
마지막은 치녀 용사 벨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이세계에서 소환된 용사인데 몬스터 잡는다고 마을을 날려서 빚갚으려고 돈벌려고 마계에 옴
뭔 개소린지 모르겠는데 암튼 용사임
벨쟝 머리 내린거 넘모 예쁘자너...
에로에 환장한 치녀라서 손님한테 봉사하는 것도 좋아하는 빗-치 용사이지만
놀랍게도 그 정체는 바로 처녀 ㄴㅇㄱ!!!
아니 이 시발놈들이 밤마다 육봉찾고 세크스에 환장한 처녀가 어딨어 미친넘들아;
완전 꼴잘알이네, 이거
암튼 색기 줄줄 에로에로 거유 누님계열 히로인임
솔직히 셋중에 얘 스토리가 제일 볼만했음
계속 주인공한테 님 저랑 떡방아 한번 찧어보쉴? 이러는게 요-망해가지고 보는 맛이 있었다.
일단 캐릭터가 이렇게 세명 있고 다들 나름 캐릭터성이 있고 예쁘기는 존나 예쁜데
스토리가 아쉬움. 많이 아쉬움
매일 밤마다 특정 히로인 방에 들어가서 이벤트 보고 호감도 올려서 100 만들고 엔딩 보는 방식인데
스토리가 ㄹㅇ 뭐 이렇다할 특징이 없다.
존내 지루함;
그나마 도중도중 떡씬 나오니깐 다 읽었지 그거
그래, 떡씬
이 게임의 가치는 떡씬에 있다.
풀보이스+움떡+지리는 그림체
그리고 스토리는 존나 지루했지만 H씬 스크립트는 꽤 괜찮았다고 본다.
시츄에이션도 나름 바리에이션이 있었고
거기에 보보꼭보좌가 봤으면 10점, 10점이요!를 외쳤을 만큼 표현이 아주 잘 되어있다.
모자이크가 이게 무슨 모자이크를 거의 뭐 픽셀단위로 쪼개서 해놔가지고 모자이크의 의미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꼴잘알 센세...
비슷한 유니티 기반 야겜인 Azur Ring의 H씬과 비교해보자면, 역시 메이드 카페가 더 낫다.
각 씬마다 어느정도 분량이 있고, 성우의 연기력도 나쁘지 않았고(가끔 음이 튀는 부분이 있긴 했다만), 움떡의 표현도 괜찮고, 보보꼭보도 좋았고
H만 봤을때는 거의 9.5점정도 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음
아 근데 한가지 아쉬운건 하렘 엔딩이 없더라...
무조건 있을거같아서 하렘 엔딩 봐보려고 별 짓을 다 해봤는데 없음;
제작자 Cien 가봐도 이렇다할 정보도 없고, 다른사람들 리뷰 보니 각 히로인별 엔딩 하나씩이라더라...
이건 존나 아쉬웠음
총-평하자면 게임성은 매우 떨어진다.
많이 줘봤자 4~5점정도? 노가다성도 짙고, 편의성은 부족하고, 재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런데 에로가 몇점이다? 9.5점이다~
그럼 이 게임은 뭐다? 띵작이다~
아니 야겜이 야하면 됐지 뭘 더 바래
아 그리고 이 게임 언급은 안 했는데 버그가 많다. 진짜 졸라 많다.
초기버전은 세이브 부르면 루루아 이외의 캐릭터를 사용못하는 존나 치명적인 버그에
진짜 온갖 버그가 난무한다. 최신판으로 해도 여전함
특히 요리 만들때 특정 재료 부족해서 못 만들면 다른 재료들 다 그만큼 날아가는건 ㄹㅇ 개같음;
진짜 온갖 버그가 다 있으니 웬만하면 최신판으로 하자.
아 근데 다른 사람들 리뷰보면 3시간이면 클리어하고 엔딩 다 본다고 해도 4시간이라던데
하렘 엔딩 찾으려고 별 짓을 다해서그런가 나는 거의 6시간정도 걸린것같음;
돈도 딱 10만원만 있으면 그 이상 영업 할 이유도 없어서 초반부터 빠르게 10만원 모으고 딴짓 안했음 빨리 깼을텐데 고걸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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