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트 야겜... 좋아하세요? Crisis Point Extinction
게임/야겜 2020. 4. 18. 15:33
내가 이 게임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자면 그건 바로 A house in the Rift를 클리어했던 약 4일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VIRTUES와 A house in the Rift 까지, 미국 야겜을 연타석으로 재밌게 즐긴 나는 어디 또 재밌는 미국 야겜 없나 찾아보던 도중
본격 VR참기 lv99의 갓겜 Paralogue을 하게되고
놀라운 그래픽에 나의 하반신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어
동 제작자가 만든 VR 참기 Lv 999의 갓겜 Fallen Doll도 하게되고
3D+POV는 진리라는 명언을 곱씹으며
간만에 이와라 마려워지게 하는 The Northwood Lair 까지 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야겜들이 하나같이 게임성, 스토리 이런게 없고 그냥 오지는 모델링과 그래픽으로 딸딸이만 치게하는 전형적인 감상형 누키게였기 때문에
아 이런건 리뷰할 거리도 안 나올거 같은데 하다가 어느정도 게임성 있는 야겜을 찾던 도중, 오늘의 주인공이 Crisis Point Extinction을 하게 되었다.
캬 도트 야겜 얘기 나오면 할 말 많아지는데 또
도트 야겜계의 대표작이라고 한다면
특유의 게임성으로 야겜계의 앵그리 버드라 불리는 토비히메나
해본 사람들은 다 아는 도트 야겜계의 끝판왕, 올바른 도트 야겜이란 이런 것이다라는걸 몸소 보여준 Parasite in city 등
수많은 도트 야겜이 존재하고, 많은 도트 야겜들이 주로 액션이나 RPG등의 장르와 혼합되어 높은 게임성을 자랑한다.
물론 도트 야겜 명가 티슈박스처럼 감상형 야겜도 많이 있기는 하다만...
이런건 태생적으로 플탐이 짧을 수 밖에 없음
나도 티슈박스거 다 해봤는데 게임 하나에 플탐 1시간 정도 됐던가...
사설이 길었는데 여튼 이번에 한 게임 Crisis Point Extinction도 액션 종류의 게임으로, 높은 게임성을 자랑하는 야겜이다.
주인공 앨리샤는 다른 행성에서 연락이 끊긴 연구대를 구하기 위해 해당 행성으로 항해하던 도중 불시착을 하게 되고,
이 외계행성에서 그녀의 팀메이트와 연구대를 찾는 미션을 수행하는 스토리 같은게 있지만 사실 이딴건 다 쓸데 없다
게임은 전형적인 플랫폼 게임으로, 생각보다도 더 조작법이 매우 훌륭하다
나는 키보드가 아니라 패드로 플레이 했는데 처음에 키가 조금 헷갈릴 때 빼고는 모두 직관적이고 유저친화적인 구조에 움직임도 부드러워서 마음먹은 대로 움직일 수 있는 갓겜이었다
조작이나 게임 플레이 면에서는 패러사이트 인 시티보다 더 나았음 렬루다가
야겜이니만큼 H 도트에 관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기본적으로 H 버튼을 누르면 앨리샤가 자위를 시작하고
이때 적이 가까이 있으면 붙잡혀서 범해지고 마는데
이 행성은 섹스에 환장한 행성이라 모든 몹들이 다 앨리샤의 정조를 노리며 앨리샤는 범해지면 체력이 회복하게 되는 무시무시한 설정이 존재한다.
답은 '외계행성'이다... 특이점은 온다!!
여튼 따라서 뒤질거 같을때는 H 누르고 감상하다 보면 체력이 쭉쭉 참
그리고 또 한가지 재밌는건, 길 가다가 천장의 넝쿨에 붙잡히거나 과학자의 주황 약병에 맞게 되면
풍유환이라도 먹은 듯이 앨리샤의 가슴 크기가 매우 커지게 되며
이때 적에게 닿으면 무조건 H씬이 발동하게 되고, 지금까지의 씬과는 다른, 가슴이 커진 상태에서의 새로운 씬을 볼 수 있게 된다
이게 모자이크가 귀찮아서 보여줄 수는 없는데 가슴 도트가 커진 상태로 점프하거나 이동할 때의 그 바스트 모핑이 진짜 장난이 아님
햐, 이게 참 좋은데... 뭐라 말로 설명을 못 하겠네
그리고 이상태에서 적과 H를 하지 않으면 욕구불만인지 성욕인지 게이지가 꽉 차면서 앨리샤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위를 시작하며 그때 적이 닿으면 바로 퍄퍄임
갤러리에서는 연구라는 이름 하에 자신이 잡은 몹들과 H를 하는 앨리샤의 CG를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근데 CG퀄은 도트퀄보다는 떨어지는 것 같음
원래 내가 이런 게임 리뷰할때는 게임성 먼저 다루고 마지막에 H 관련을 넣는데
오랜만에 한 도트갓겜이라 그런지 이쪽 얘기를 먼저 해버렸네
일단 이 게임이 갓겜인 이유는 그냥 게임이 재밌어서이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도 꽤나 많은 종류가 있고,
각각의 무기마다 연사, 데미지특화, 챠지 등등 여러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어서 자기 꼴리는 대로 무기를 커스텀 할 수 있고
진행하면서 습득하게 되는 와이어라던가
대쉬를 배운다거나
물속에 들어가는 부츠를 얻는다거나 하면서 점점 이전에 못갔던 영역을 탐색하거나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는 재미가 진짜 매우 굿이었다
이런 플랫폼 게임에서 빠지면 섭섭한 보스전도 존재하며 레벨 디자인이 매우 잘 되어있어서
혀로 컨트롤 하지 않는 이상 2,3번 죽으면서 패턴 배우다 보면 누구나 깰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이다
맵 곳곳에는 앨리샤를 강화할 수 있거나 특수 능력을 얻거나 새로운 무기를 얻는 등
많은 아이템들이 숨겨져 있어서 이곳 저곳 다니면서 이런 아이템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다.
맵이 상당히 넓으며 숨겨진 요소가 많아서 아직 0.38 버전인데도 플탐이 대략 5시간가량 걸릴 정도로 볼륨이 있다.
다만 맵이 너무 넓고 좀 미로같이 얽히고 섥혀있다보니 길을 잃기 십상이고,
이전에 못 갔던 영역을 탐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얻고 나면 '아, ㅅㅂ 거기가 어디였지?' 라는 생각이 곧잘 난다
메모기능이 있긴 한데 이걸 누가 씀;
실제로 진행하다가 막히면 거의 100% 확률로 길을 못찾아서 막혀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나도 길만 잘 찾았으면 플탐 1시간 반은 더 줄었을듯
특히 점프-대쉬로 이동할 수 있는 높이나 거리가 생각보다 되기 때문에 '이거 갈 수 있나?' 싶은곳은 다 대가리 한번씩 박아보는게 좋다.
나도 게임 하다 갑자기 막혀서 1시간을 헤메다가 피-지컬로 점프 대쉬 하다 보면 갈 수 있는곳이 존재한다는걸 알고 꼬무룩한 경험이 있음
총평하자면, 훌륭한 퀄리티의 도트로 도트 야겜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그래픽을 갖고 있으며
0.38 버전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게임성과 조작감, 재미를 갖고 있는
도트 갓겜 되시겠다
마지막에 8방향 대쉬 배운 다음 지금까지 못 갔던 곳 모조리 돌아다니면서 아이템 회수할 때의 쾌감이 있음
떡씬 빼고 스팀에 올려도 1티어 도트겜 쌉가능임
특히 갑자기 가슴 크기 커지고 지금까지 못봤던 H 도트 나왔을때 나도 모르게 부랄을 탁! 치면서 감탄할 수 밖에 없었음
얘도 다음 버전 나오면 바로 해봐야지
근데 쓰고보니깐 절반이 아무 상관 없는 다른 야겜 얘기네;
아재 특) 뭐 얘기하려고 하면 쓸데없는 얘기가 절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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