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게임급 퀄리티, Wet summer days / 젖은 여름의 나날

이걸 똥겜이라 할지 갓겜이라 할지 망설여지는 게임은 또 처음이네.

여튼 이번에 해본 게임은 Wet summer days 혹은 濡れた夏の日

특이하게도 영어와 일본어 두가지 언어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하지만, 지금, 네가 알맞은 타겟인것은 나의 탓이 아니야."]

일본어 번역을 왈도체급으로 해놨기 때문에 일본어로 하다가 답답해서 그냥 영어로 했다.

근데 딱히 스토리랄것도 없어서 어느쪽이든 상관은 없는듯

이 게임은 옛날 플래시 야겜마냥 그냥 좁은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여자아이와의 H씬을 회수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다.

간신히 명줄만 붙어있는 스토리는 남쪽 나라에 사는 미즈키쨩이 매년 여름 2주만 주인공의 집에서 보낸다는것

소꿉친구인건지 친척인건지는 잘 모르겠음. 처음 시작은 일본어로 했는데 일본어 번역이 왈도체라;;

여튼 2주동안 미즈키쨩의 호감도를 올려서 엔딩을 보는게 목표이긴 목표인데

어차피 하다보면 4칸까지는 호감도 잘 참. 호감도는 날이 바뀔 때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스토리는 ㅈ도 없고 H씬 보는게 목적인 게임이라서 딱히 스토리 따라서 설명할건 없고, 할수있는 컨텐츠만 설명해보자면

우선은 메인컨텐츠인 물마시기 대결이 있다.

이딴 짓을 대체 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큰 컨텐츠인데... 이게 조작감이 처음하면 진짜 욕나오게 어렵다.

처음 할때는 아예 컵에 물도 못 따른다

극악의 조작감

너도 마시지 마 ㅅㅂ

여튼 이 게임에서 지거나 이기고 화장실을 양보하면 화장실에서 갓보기 구멍 이벤트를 볼 수 있다

ㅗㅜㅑ

그리고 이기고 나서 화장실을 양보 안 해준 뒤 마당의 수풀을 살펴보면

노상방뇨 이벤트

그리고 소변 게이지 꽉 채우고 흥분도 게이지 2칸 이상이면 그 자리에서 방뇨해버리고 선택지에 따라 직접 젖은 곳을 닦아줄 수 있는 이벤트 발생

그리고 게임 도중 눈모양 아이콘을 선택하고 미즈키쟝의 그곳을 클릭하면 서로 발로 해주는 플레이도 가능

단 바로 하면 쳐맞고 끝나니깐 물병으로 미즈키의 컵을 쳐서 옷을 적셔 흥분도 게이지를 1칸 이상 채우고 해야함

그리고 상점에서 줄을 산 다음 미즈키의 방에서 대화시 미즈키 킹덤 이벤트를 할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하면 벗기기 업 다운 게임이다.

1~7의 숫자중에서 숫자 하나가 나오고 다음 숫자가 업일지 다운일지 맞추면서 서로 옷벗기기 하는 게임.

이기거나 지면 각각 이벤트를 볼 수 있다.

이런거.

다음은 목욕 훔쳐보기.

생각보다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부드럽게 존나 잘 만들어졌다. 

이것도 화장실처럼 도중에 걸리면 안되니 물음표 뜨면 좌클릭으로 숨어줘야한다.

상점에서 눈모양 아이템 구매 후 클릭시 투시 가능

다음은 정원 이벤트. 그냥 정원에서 말 걸고 이벤트 보고 아래 선택지 쭉 누르면 끝

거실에서 대화 후 이벤트를 보면 도시로 심부름을 나갈 수 있는데, 이 때 호감도 4칸에 상점에서 반지를 사뒀으면 반지를 주고 엔딩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잠자기 이벤트. 미즈키의 방에서 잠을 자면 밤중에 행동을 할 수 있음

여동생 모노크롬 처럼 장난을 칠 수 있다

호감도 오르면 그냥 자든 말든 불 다켜놓고 할 수 있음

대화를 해보면 말을 걸거나 옷을 갈아입히거나 벗기거나 여러가지 할 수 있는게 많다

물론 터치도 가능

그리고 숨겨진 공간으로 들어가면 

메이드 미즈키와 미니게임 가능.

이게 좀 빡센게 일단 메이드복을 구매 하고 몇 밤 자서 이벤트 메세지를 본 다음 저 화장실 있는곳 왼쪽 구석 마루를 조사해서 메세지를 보고 밤에 자신의 방, 미즈키의 방, 거실 불을 모두 끈 다음 다시 화장실 앞 마루를 조사해야 간신히 이 비밀의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거 찾는게 좀 빡셌음;;

게임은 공격, 잡기, 방어의 가위바위보 싸움.

운빨 좇망겜이라 몇번 하다가 그냥 끔

이외에도 호감도 2칸 이상일 때 자면 발생하는 요바이 이벤트라던가 이벤트는 많다.

일단 게임 자체가 조온나 불친절해서 적응하고 이것저것 알아내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1시간반? 정도면 모든 이벤트 다 볼 수 있음

딱히 뭐 코멘트 달만한 여지가 없다. 옛날 플래시 야겜 할 때가 생각나는 게임이었음.

아쉬운점이라면 본방 H씬이 매우 없고 대부분 다 애니메이션으로 되어있어서 개인적으로 취향이었던 일러스트 상태의 본방씬이 없다는 것 정도?

패트론 발 미쿡 야겜인데도 일본어가 선택 가능한건 흥미로웠지만 왈도체라서 ㅈ망

아, 그리고 세로로 길쭉한 화면도 개인적으로 존나 불호였음. 스샷 풀스크린으로 딸지 게임화면에 맞춰딸지 고민했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