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컷 촉수물, 신참 촉수의 걸 헌트

게임/야겜 2019. 10. 23. 15:05


잠입물이라는 장르를 야겜에서 볼줄은 10년도 더 된 게임 미행 이후로는 처음이라서 기대를 좀 하고서 손대본 게임, 신참 촉수의 걸 헌트 (かけだし触手のガールハント)


근데 플탐 30분 컷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은 990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


풀보이스 빼고 가격 반토막 쳤으면 이해 함;


게임의 내용은 심플. 도중에 있는 병사들을 피해서 여자를 모아 착상시키고 촉수를 낳게 하는게 끝



잠입물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트릭같은걸 쓰는게 여기서 돌멩이 던져서 밖으로 유인 하는거 한 번 뿐이다


H씬은 그냥 평타? 아님 그보다 조금 아래?


일단 일러는 괜찮지만 각 캐릭마다 착상, 출산 이렇게 CG가 한장씩 뿐이 없다.


여캐 모두 풀보이스 장착은 나쁘지 않았지만 성우 2명이서 돌려쓰기로 7역을 한다 ㅋㅋㅋ 그리고 그다지 연기력이 좋다는 느낌을 못 받음


텍스트도 그닥 꼴리지가 않음...



그리고 출산씬은 이종교배, 이형출산에 내성 없는 사람은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게임성.


기본은 병사들에게 들키지 않는건데, 대쉬모드로 걸으면 병사가 뒤 돌고 있어도 들킨다.


병사의 뒤를 몰래 지나갈때는 대쉬모드를 끄고 가야하는데 이걸 좀 늦게 알았음.


그리고 한 2번 정도 응? 이걸 어케하지?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하나는 우사인 볼트가 막고있는 창고였다.


처음엔 시발 이걸 이 좁은데에서 저 빠른 새끼를 피지컬로 넘기라는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깐 저쉑이 고개 돌리고 있을때 빠르게 들어오면 되는거더라.


아니 다른 병사들은 고개 돌리고 있어도 대쉬모드로 가면 눈치까고 쫓아오는데 이새끼만 안 그럴거라고 어떻게 압니까, 내가;;


일관성이 없누



다음은 공주방 막고있는 방패병


방에 들어가면 계속 줘 패길래 ㅂㄷㅂㄷ 했는데



대쉬모드 안 쓰면 잘 안들킨다는거 알고서 해보니 존내 쉽더라;


한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진행에 필요한 아이템 모두 입수 상태로 히로인들 터치해서 7명을 빠르게 모으는 타임어택 모드가 있었던것



처음 해봤을 때는 3분 나왔다. 


타임어택 모드는 괜찮더라. 생각보다도 더 재밌었음.


근데 1번 하고 안 하는게 문제지;



이렇게 올 컴플에 타임어택까지 한번 하고 나면 실적 컴플까지 완료가 되는데, 오마케 폴더에 있는 고화질 일러스트들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비밀번호가 나온다.


이건 꽤나 재밌는 발상이었음. 오마케 폴더를 따로 주고 게임 내에서 그 폴더의 비밀번호를 알려주다니.



총평하자면, 솔직히 게임 플레이 시간이랑 리뷰 쓰는 시간이랑 차이가 없을 정도로 볼륨이 작은 게임이라 이래저래 평가하기에도 애매하다.


리뷰 쓸까말까도 좀 고민했는데 그냥 기록보관 용으로 남김.


볼륨이 작은 만큼 짧고 간편하게 잠입물 비스끄무리한, 보이스 장착된 촉수물 야겜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원가 990엔 어치의 가치를 기대하기에는 그 값에 못 미치는 작품이었음.


풀보이스는 왜 넣은건지 잘 이해가 안 됨;; 차라리 진짜 보이스 빼고 반값을 하지;


아니면 볼륨을 좀 늘리던가, 여러 기믹을 더 추가하던가.


얘네는 550엔 따리 플탐 6시간의 타마마오 보고 반성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