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와 에로를 다 잡았다, 마녀채용시험
게임/야겜 2020. 2. 19. 17:51
(삭제업 원 2020. 2. 4. 23:13)
시바 진짜 개빡세게 검열해서 이건 공자님이 오셔도 문제 없다고 끄덕일 각이다 ㄹㅇ 이거 또짤리면 내 잘못 아님 보는 사람 마음이 더럽혀진거임
레나리스 사가는 이제 그만 잊자 시바...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하지 뭐...
아 매일매일 야겜만 하면서 살다보니 신허 걸려 뒤질 것 같다
그런고로 오늘 게임은 「절대로 잡히면 안 돼! 마녀채용시험 絶対に捕まってはいけない!魔女採用試験」 되시겠다.
1월 24일에 발매된 게임이고 나는 되게 재밌게 했는데 DLsite 기준 아직 구매수도 400 따리고 구글에 쳐봐도 이렇다할 정보가 별로 안 나온다.
딱 한가지 단점을 제외하면 되게 재밌는 게임인데... 왜일까
평범한 JK 히노메쟝은 시부야에서 타피오카를 먹다가 눈을 떠보니 이상한 방에 와있다.
그때 갑자기 벽에 붙은 화면에서 나온, 자신을 바포메트라고 지칭하는 수상한 인물
뜬금없이 지원해줘서 고맙다면서 마녀 채용 시험을 시작하겠다고 한다.
저 그런거 지원한 적 없는데요?
엣
.....
도주
알고보니 친구가 대신 응모했단다.
뭔 아이돌도 아니고
이렇게 된다면 자신의 책임이 되므로 뒤지기 싫으면 시험을 받으라는 바포메트
아직 스타벅스의 신작을 먹지 못한 히노메쟝은 죽을 수 없었기에 어쩔수 없이 시험을 치르기로 한다.
시험내용은 술래잡기. 술래에게 잡히면 벌을 받는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시험을 보기로하고 나가려는데
세상 어느 누가 시험보는데 옷 입고 보냐면서 뒤지기 싫으면 옷 벗고 나가라는 바포메트
바포메트 본인이 옷을 벗고있으니 설득력이 장난이 아니다.
아무리 쉬운 여자로 정평이 난 히노메쟝이라도 알몸으로 나가는건 싫어하자
타피오카 줄게
와! 열심히 할게요!!
역시 교내 부탁하면 하게 해줄 것 같은 여자 1위 히노메쟝...
그렇게 히노메쟝은 탈출을 하기위해 밖으로 나간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10분임.
내가 많이 줄이긴 했는데 바포메트랑 히노메 티키타카가 진짜 장난이 아니다.
야겜 스크립트 보면서 현웃 터진게 진짜 한두번이 아님.
진행은 전형적인 수수께끼 풀이라고 할까, 방탈출같은 형식으로,
아이템을 쓰거나 문제를 맞추거나 선택지를 고르면서 진행해 나가는 식
이렇게 온갖곳에서 튀어나오는 술래들을 피해서 나아가야 한다.
이게 진짜 저렇게 어디서 나오는 것도 있는데 개뜬금없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도 있어가지고 간떨림.
갑자기 브금 존나 긴장감 넘치는걸로 바뀌고 뒤에서 개빠르게 쫓아오는거보면 정말 저놈들 튀어나올때마다 심장 떨어질거같음;
와! 굉장해! 이런 뻔한 보물상자 처음 봤어!!
「정액이 든 콘돔」을 손에 넣었다!
뭐야 이거?! 필요 없어!! 「손에 넣었다」가 아니야!!
정자 은행도 아니고 이런거 보물상자에 넣지 말아줘... 더럽네...
이런 식으로 태클 만렙 히노메쟝이 광기에 가득찬 이 시험장에서 이상한걸 볼때마다 보여주는 꿀잼 반응을 즐기면서 진행하면 된다.
아니, 이정도로 넓다면 도망칠 수 있을지도...
히노메쨩을 얕보지 말라구!
너 따위 한테는 절대 안 잡힐테니깐! 바-보! 바-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까불어서 죄송합니다!!
싫다, 정말, 농담인게 당연하잖아요!!!
저 다리 엄청 느려서 금방 잡혀버릴지도!! 55 키로이고!!!
와아아아아아아아!!!!! 절대 무리야 이런거!!!!
이후 메챠쿠챠 범해졌다
단정치못한 와가마마 보디의 소유자이자 강하게 밀어붙이기에 약해서 부탁하면 하게해주는 댕청미 넘치는 히노메쟝의 매력이 정말 좋아서 시종일관 재밌게 할 수 있었다.
뭔가 분위기도 대화같은건 거의 개그인데도 맵을 탐색하는 도중에는 언제 이 전신 타이츠맨들이 뛰어나올 지 몰라서 긴장감도 있었고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이벤트를 진행시키면서 나아가는것도 상당히 재밌었다.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다가 잠에들면 「뭘 태평하게 목욕하고 있는거냐」라는 술래가 잡으러 오질 않나
갑자기 마왕이 튀어나와서 드로우!! ㅇㅈㄹ 하면서 개뜬금없이 유희왕이 시작되질않나
차마 사진을 올릴 수도 없는 진정한 광기의 산물,
쥬지 문 손잡이나 뷰지 문 손잡이 같은거는 뭐 그냥 평범한 편이고
마지막 스테이지인 3층은 아예 맵 자체가 히노메쟝의 몸이라는 설정이라서 목적지가 무려 히노메쟝의 아기방...
히노메쟝이 처음 얻었던 콘돔에 든 정액을 히노메쟝의 아기방에 부으면 길이 열린다는 충격적인 전개
총평하자면, 정말 즐겁게 게임했다. 오랜만에 진짜 머리 싹 비우고 난무하는 섹드립들과 개그에 깔깔 웃으면서 마음 편하게 플레이 한 것 같다.
도중도중 막히는 부분이 몇개 있었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하다보니 별 문제없이 진행되더라. 게임 난이도도 상당히 적절했다고 생각함.
갑툭튀한 타이츠한테 도망가는 스릴도 있고, 언제 나올지 두근거리는 긴장감도 있고
야겜중에 이렇게 '개그'라는 장르에서 뛰어났던 작품은 거의 처음 보는 것 같다.
진짜 장점밖에 없는 게임인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
그것도 조오오오온나 큰 단점이다.
그건 바로..... 회상모드가 없다는 것
아니, H씬 퀄리티가 이렇게 좋은데...
심지어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나오는 이벤트도 있는데...
회상모드 없는건 너무 하는거 아니냐...
그래도 언젠가 회상모드가 추가된다면 명작 반열에 꼽힐 수 있을듯
마지막에 1차 시험 수고하셨습니다, 2차 시험도 기대해주세요!
이러는거 보면 차기작 나오긴 할거같은데 기대된다.
그때는 꼭 회상모드 추가되길...
진짜 왜 이런 갓겜이 구매 400 따리인지 ㄹㅇ 노이해... 가격이 1430엔으로 조금 쎄서 그런가? 난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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