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paws 이스터에그 지니와 바스트

기억하고 있을 지 모르겠지만, 네벳 루트 초반부 중 네벳이 성스러운 팔찌의 위치를 점지해 주던 장면에서

네벳은 고단이가 곧 중요한 결정을 할 것이고 그 결정은 돌이킬 수 없을것이라 예지한 적이 있는데

이 대사가 이번 이스터에그와 관련이 있다

이번 이스터에그를 발동시키기 위해서는 네벳의 행성의 가뭄문제를 해결하지 않은채 20일이 경과해야한다

20일이 경과한 다음 행성에 방문해보면 마을 왼쪽에 클릭 버튼이 활성화되는게 보임

가까이 다가가보면 우물이 하나 있고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안을 들여다보니 가뭄 때문에 물이 메말라 있었고, 그 안에서 뭔가 빛나는 물체가 보이는 것 같다

가까스로 바가지를 이용해 꺼내보니 빛나는 물체는 바로 램프였다

대체 왜 우물바닥에 램프가 있던거지? 설마 이 안에 지니가 들어있는건가?

그것 참 대단하군! 여기는 말하는 고양이들도 있는데 램프 안에 지니가 없을건 뭐야

열정적으로 램프를 문지르니 안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온다

드디어 깨어났다!

갑자기 램프 안에서 등장한 바람직한 복장의 여성

잠깐, 너는 설마...

당연히 지니지. 램프 안에 그 외에 뭐가 더 있겠어?

나는 지니(genie)인 지니(Ginny)야!

지니가 나오길 바라긴 했지만... 여자 지니는 아니였는데

걸스 캔 두 애니띵 모르누?

착한 탈코.... 인정합니다...

램프에서 등장한 지니는 고단이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왜 세가지가 아니라 하나냐고 물으니 양심 없는 새끼가 그럼 지도 자기를 한번 구해줬는데 세개씩이나 바라냐며 쿠사리를 먹음

그렇게 무슨 소원을 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둘이 얘기 끝났어?

갑자기 또 한명의 미녀가 램프에서 튀어나온다

안녕, 바스트! 음... 얘는 바스트야.... 어... 내 친구 같은거지...

친구? 우리 관계는 그게 아닌거 같은데, 지니

당연히 아니지! 하지만 우리 관계를 아무에게 말하고 다닐 필요는 없잖아?

아무나? 그는 우릴 백년만에 꺼내준 인간이라구!

알았어, 알았어. 얘는 바스트야. 그녀는 내 여자친구고 내 룸메이트... 램프메이트?

걸스 캔 두 애니띵부터 알아봤는데 아무래도 지니는 신세대 여성인 것 같다

만나서 반가워, 그런데 지금 이야기는 나랑 상관없는 것 같으니 둘이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게

좋아, 그럼 이제 내게 소원을 빌어봐

여기서 지니에게 빌 소원을 선택할 수 있는데, 뭘 선택하든 기회는 1번 뿐이며 이 이벤트는 1회용이라 같은 회차에서는 2번 겪을 수 없다

일단은 고단이가 할법한, 멍청한 소원인 '큰 자지를 갖고 싶어' 부터 빌어보자

정말 그딴게 소원이라고?

요정 지니도 기겁할만한 소원이었지만 빠꾸없이 들어달라고 해보자

좋아, 소원이 이루어졌으니 바로 체크해 봐야지!

고단이는 급히 바지를 내리고 고추 사이즈를 확인했지만 달라진건 없었다...

이 사기꾼아! 내 자지 크기는 달라지지 않았잖아! 이게 어떻게 된거야!

아니, 잠깐. 이건 즉 내 자지가 이미 충분히 크다는 뜻인가... 잘했어, 지니!

소원을 빌었는데 달라진게 없자 고단이는 행복회로를 풀로 돌린다

아 너 니 자지를 뜻한 거였어?

돌아가서 네 방을 확인해봐

어쨌든 나는 내 일을 끝냈어, 잘 가!

내 자지는 이미 커서 소원을 빌어도 변한게 없다고 행복회로를 돌리던 고단이는 뭔가 찝찝함을 느꼈다.

지니는 대체 왜 방에 돌아가보라고 했던걸까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으로 방에 돌아가보면

정말로 큰 수탉이 방 안에 있다....

cock 미국식 [kɑ:k] 영국식 [kɒk]

1. 수탉( rooster)

2. (새의) 수컷(cf. COCK ROBIN, PEACOCK)

미친년이 큰 자지를 달라니깐 큰 수탉을 줬누;

심지어 이 닭새끼 방 안에서 사라지지도 않고 오지게 꼬꼬댁거려서 개시끄럽다;

다음은 '에밀리오가 재밌는걸 입고있게 해줘' 라는 쓰레기같은 소원을 빌어보자

내 우주선에 에밀리오라는 깡통이 있는데 난 그놈이 정말 싫어.

그놈이 창피를 좀 당했으면 좋겠는데... 걔가 이상한 옷을 입고있게 할 수 있겠어?

여자들이 입는 전통 드레스같은거 있잖아

정말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런 쓰레기같은 소원을 빌면 지니는 에밀리오가 깨닫지 못하게 옷을 입고 있을거라고 말한다

그럼 이제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있을 에밀리오를 비웃어주러 가면

정말로 드레스를 입고있는 에밀리오가 있다

이새끼 말 걸 때마다 짜라란~ 하면서 뭔가 벨리댄스 음악같은게 나옴

놀랍게도 이게 끝이다; 존나 쓰잘데기 없네

다음은 고단이가 할만한 말인 '너 정말 대단한 가슴을 갖고있구나' 라고 해보자

나도 알아, 고마워! 그런데 그건 소원이 아닌데

나한테 소원을 빌고 싶으면 문장을 좀 다듬어줄래?

나는 그냥... 네 가슴을 보고 있으면 황홀해져...

똑바로 생각하기 힘든걸

좋아, 그럼 내가 좀 도와주도록 하지

이제 네가 뭘 원하는지 알겠지?

야... 그만 좀 벗어라....

씨발, 그래! 난 그걸 주무르고 싶어... 아니, 잠깐, 잠깐!

이제야 내가 원하는걸 알겠어!

나는 너를 원해. 너랑 네 귀여운 친구가 굉장한 젖치기를 해줬으면 해

2여자 4젖탱이 1자지!

소원 접수! 바스트, 이리와봐! 얘가 우리 둘에게 재밌는 소원을 빌었어!

얘가 우리 둘에게 '굉장한 젖치기'를 받고싶대

와 시발 이렇게 들으니깐 존나 머리 나빠보이네;

예이! 드디어 재밌는거다! 굉장한 젖치기를 당할 준비는 됐어?

섹스

내 생각에 이게 니가 빌 수 있는 소원 중 가장 가치있는 소원이 아닌가 싶다, 고붕아

왼쪽 제일 아래 소원은 하렘루트에서 쓰는거니깐 지금은 넘어가고

다음 소원은 '너랑 귀여운 고양이, 셋이서 쓰리섬을 하고싶어'로 하자

너도 알다싶이 너는 존나 꼴려, 지니... 그리고 난 쓰리섬이 내 성적 판타지라는걸 생각해냈어

그래서 쓰리섬을 하고싶다고?

그래, 너랑 네 베스트 프랜드, 바스트랑

좋아, 섹스하자!

섹스

다음은 고단이 머리에서 나왔다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정상적인 소원인

'내 기억을 되찾길 원해'로 해보자

좋아, 네 소원을 들어주지

잠깐... 네 소원은 들어줄 수가 없는데

뭐? 대체 왜? 그게 내 소원인데!

너는 이제 곧 네 기억을 회복하게 될거야 그러니 난 곧 이루어질 네 소원을 또 다시 이루어줄 수는 없어

다른 소원을 빌어봐

어... 그것 참 좋은 뉴스네

이 선택은 유일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소원이다

마지막으로 '엘리슨의 우주복을 더 섹시하게 해줘'를 빌어보자

들어봐, 지니. 내 우주선에는 엘리슨이라는 여자애가 있는데, 존나 섹시해. 그런데 나한테는 너무 권위적이야

나는 걔 옷이 좀 더 보기 좋게 바뀌면 좋겠어... 좀 더 자극적이게

그러니깐 더 섹시하게 해달라는거지?

바로 그거야!

좋아, 걔 우주복을 조금 더 섹시하게 만들었어.

하지만 새로운 외관은 우주선 안에서만 적용되고 네게만 보이는 환상이라는걸 기억해

솔직히 나도 이 소원 보고 좀 기대했다. 엘리슨의 복장이 대체 어떻게 바뀌었을까...

진짜 조금 기대했었는데...

??????

지니새끼 직무유기 씹오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