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paws 로젤린 루트 2
게임/space paws 2019. 8. 8. 22:32
이게 로젤린이라고? 존나 섹시하네!
대가리에 야스밖에 없는 고단이는 눈만 마주쳤는데 벌써 발정이 났다
일단 로젤린에게 자신의 임무를 설명하는 고단
난 책임감 있는 남자가 좋다면서 벌써 꼬리치는 로젤린
호감도가 낯선 사람에서 지인까지 올라갔다
그린라이트인듯
착해보이는 로젤린이었지만 호구는 아니었는지
너희들 인류가 이 행성에 정착하면 침략자가 될 수도 있다며 걱정을 한다
그리고는 자신을 위한 부탁을 하나 들어주면 허락해 준다고 한다
여기 애들은 남에게 부탁하는게 특기인듯;
누구도 들어갈 용기가 안 나는 던전 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왕가의 팔찌가 있다고 한다.
대체 왜 왕가에 전해내려오는 보물이 그딴 던전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팔찌를 회수해 오면 인류의 정착을 허락해준다는 로젤린
던전에 가기 전에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 우주선에 와서 잠을 청하면
한 밤중에 갑자기 물소리가 들린다
엘리슨의 방에서 들리는걸로 추정하건데 아마 샤워를 하는 소리인듯
근데 여기 우주선 방음이라는게 없누;
복도를 사이로 떨어져있는 방까지 샤워소리 들리는 클라스
갓보기 구멍으로 엿보니 엘리슨이 막 샤워를 하고 나온게 보인다
퍄퍄퍄 퍼킹 핫
이와중에 엘리슨을 보고 머꼴한 고단이는 대체 왜 미션을 중요하게 여기는 엘리슨이 자신과 번식행위를 해주지 않는지 의문을 갖는다
우리 미션은 떡치고 씨앗을 심는거라고!
FUCK AND PLANT!
엘리슨이 안 해줘서 매우 화난것같다
지금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면 왜 안 해주는지 잘 알거같은데
엘리슨이 자길 병신으로 생각하는걸 알지만
자기 기억에 테라에서는 존나 섹시한 여자도 병신이랑 떡을 쳤었다는 고단이
기억도 없는 새끼가 이런건 잘도 기억함;
그런데 머리를 빗는 엘리슨의 얼굴이 어딘지 모르게 슬퍼보인다
하나 있는 자신의 파트너가 엿보기하면서 딸이나 치는 병신이라는거에 대해 슬퍼하는걸까
엘리슨의 슬퍼하는 얼굴을 보고 살짝 죄책감이 든 고단이는 나중에 엘리슨에게 잘해줘야지 하고 다짐한다
일단 다짐하기전에 갓보기나 그만하는게 좋을거같은데
일단 로젤린의 부탁을 들어줘야 하므로 던전에 가기로 한 고단이
하지만 위치를 모르므로 우리의 친절한 친구, 맥스를 다시 한번 찾아간다
그와중에 로젤린보고 맨날 아침마다 발기가 멈추질 않는다고 고백하는 고단이;
내 리틀보이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상상해보라고!
경비병이 있다면 이 새끼들을 잡아가야 할텐데
마을 한복판에서 여왕으로 음담패설을 하고있누;
하여튼 던전에 가야한다고 설명하자
맥스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대체 얼마나 위험한 던전이길래 아이들에게는 약하지만 아내에겐 위풍당당한 맥스마저 이렇게 걱정하는걸까
그 던전에는 가디언이 문을 지키고 있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단다
그래도 머꼴 여왕님을 포기할 수 없으니 맥스에게 다시 한번 부탁한다
우리의 친절한 맥스는 지난 밤의 뜨거운 기억 덕분에 고단이를 돕기로 한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다고 다시 우주선에 놀러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맥스
영원히 기다리고만 있어라 악마 새끼들...
그렇게 맥스의 뒤를 좇아 길을 걷기를 몇시간
마침내 누구도 들어갈 용기가 안나는 던전이라는 흉악한 동굴에 도착한다
그래서 가디언이 어딨는데?
저기봐! 두 가디언이 있어!
으르르으ㅜㄹ월월월!!으르르르ㅡㅇ으릉!!
갑자기 맥스가 미친듯이 짖어대기 시작한다
우리의 친절한 친구 맥스가 드디어 미친걸까
설마 저기 반사된 모습을 보고 짖는건가?
이봐 맥스, 저건 그냥 우리가 반사된거야!
속지마, 고단! 저새끼가 지금 우릴 향해 짖는것 좀 들어보라고! 으르르ㅡㅇ루어워월!!
??? 병신인가 진짜??
어떻게든 맥스를 설득해 짖는걸 멈추게 하자
맥스도 짖는 소리가 멎었다는걸 깨닫고는 놀란다
모든 개들은 거울에 문제가 있지
그런데 실제로 그런지는 탭댄스좌에게 물어봐야할듯
누구도 들어갈 용기가 안나는 던전의 진실을 파악한 고단
지식을 이용하거나 힘을 사용해 문을 막고있는 크리스탈을 없앨 수 있다
우리의 고단이는 상남자이므로 힘으로 뚫고가도록 하자
마쵸 파워!!
동굴 안에 들어가보니 상자와 여기저기 널린 조각들이 보인다
조각 맞추기 퍼즐
처음엔 시간 좀 걸렸는데 하다보니 금방 되더라
힌트를 누르면 완성된 모습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짐
개발바닥 모양의 퍼즐을 다 맞추면 열쇠가 나타나고
열쇠로 상자를 열면 로젤린이 말한 팔찌가 나타난다
그런데 대체 왜 왕가에 전해내려오는 팔찌가 이런 동굴안에 있던걸까
여튼 팔찌를 손에 넣었으니 로젤린에게 돌려주러 가자
팔찌를 돌려받은 로젤린은 기뻐하며 인류가 이곳에 씨앗을 뿌리는걸 허락해준다
이때 매력이 좀 있다면 로젤린에게 어필할 수 있다
오랜시간 여행했지만 이 행성의 자연과 꽃들보다 아름다운건 없었어
나는 이 아름다운 행성을 더 알고싶어, 로젤린
나에게 이 행성을 안내해주지 않을래?
전형적인 개수작이지만 왕가의 팔찌를 찾아준 고단에게 마음의 빚이 있는 로젤린은 허락해준다
이제부터는 아무때나 로젤린에게 데이트를 신청 할 수 있다
첫번째 데이트 장소는 강가
고단이는 여성의 복장을 칭찬할 줄 아는 남자이다
물론 속으로는 따먹을 생각만 하고있다
데이트를 즐기는 와중 인류의 역사에 대해 묻는 로젤린
빡머가리인 고단이는 인류의 역사가 20만년 정도라는 것 밖에는 설명을 못한다
로젤린은 자신들의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한건 불과 912년 전이지만
존재 자체는 수천년 전부터이고 지금과 같이 살게 된것은 어떤 종과 혼종이 된 다음부터 인 듯 하다는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다 필요없고 이미 뇌가 머리가 아닌 고추로 간 고단이는 로젤린과 함께 물에 들어간다
바닥에 깔린 자갈 때문에 자신에게 매달린 로젤린의 감촉에 정신을 못 차리는 고단이
로젤린도 미묘한 기류를 읽었는지 얼굴이 붉어져있다
저기 있잖아
섹스하자
그녀를 안아들면 그대로 야스가 시작된다
어제는 정말 개쩌는 데이트였어
기분좋게 일어난 고단이는 로젤린을 보러 가는도중 어제의 엿보기 구멍이 기억나
오늘도 다시 한 번 엘리슨의 방을 엿보기로 한다
좋아, 오늘도 샤워가 끝나는 시간에 딱 맞췄군
그런데 슬퍼보이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로젤린이 뭔가 쭈뼛거리고 있다
????
뭘 꺼내는거죠, 지금??
섹스
좋은 구경을 하고 로젤린을 만나러 간 고단
오늘은 설산 데이트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오두막이 있으니 그곳에서 몸을 좀 덥히자는 로젤린
몸 덥히는건 우리 고단이 전문이지
그런데 강을 건너려고 하니 다리가 부숴져있다
강이 얼어있으니 강을 건너자는 로젤린
제 몸 보신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하는 고단이는 걱정을 표하지만
로젤린이 먼저 가버리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뒤따라간다
그리고 당연하게 부숴지는 얼음
로젤린이 얼음물에 빠져버린다
서둘러 로젤린을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대로 로젤린을 업고 오두막으로 달려나가는 고단이
그와중에 등에 닿는 로젤린의 감촉을 즐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오두막에 도착한 고단이는 로젤린에게 젖은 옷을 벗으라하고 담요와 성냥을 찾는다
옷을 벗고 담요를 두른 로젤린은 여전히 떨고있다
넘치는 매력으로 로맨틱하게 다가가도록 하자
괜찮아?
(씨이발 존나게 따먹고 싶네)
그때 둘이 같이 덮으면 더 따듯해 질거라 말하는 로젤린
쭈뼛쭈뼛 자신도 함께 담요에 들어가자 기대오는 로젤린
야스각 날카롭게 섰다
이때 뭔가 눈치챈 고단이는 찐특 여자 과거 꼬치꼬치 캐묻기를 시전
분위기가 개박살날뻔 했지만 어렸을 적 아버지를 따라 온 이후로 이곳에 와본건 처음이라 고백하는 로젤린
아차싶었는지 얼어붙은 강은 위험하다고 이제와서 걱정해주는 척 한다
싸구려 멘트에 감동받은 로젤린이 먼저 손장난을 쳐오고
참을 수 없다
섹스!
다음날 개운해진 둘은 안전하게 산에서 내려왔다
마지막 데이트는 숲속
로젤린은 여왕이라는 무거운 짐에 지칠때면 여기 와서 힐링한다고 한다
참하게도 버섯과 과일이 든 도시락도 챙겨온 로젤린
버섯...? 무엇을 암시하는 것이지?
사이좋게 도시락을 먹던 도중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고단이에게 그 심정을 묻는다
아무생각 없는데 ㅎ
엘리슨이 알아서 하고 나는 그냥 걔 파트너임
엘리슨의 이야기를 듣고 질투를 하는 로젤린
귀엽네
남자랑 이런곳에 와본건 처음이라면서 슬쩍 낚시대를 던져보는 로젤린
구라치지마셈
여러 여자들에게 상처를 받아온 고단이는 그런 말에 속지 않는다
모든 여자애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존경한다면 어떻겠어?
개꿀이지;
뭘 당연한걸 물어
로젤린은 여왕이라는 직위 때문에 모두가 자신에게 기대하고 사랑하고 존경을 표하는 이 환경에 지쳐있었다
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 말하는 고단이
이새끼 얼마전에 맥스랑 시장 한복판에서 여왕 몸보고 발기했네 마네 지껄이던 새끼임;
여왕으로서의 로젤린이 아닌 그대로의 로젤린을 좋아해줄거라고 위로해주는 고단
말빨 보니깐 어떻게 여자들 따먹고 다니는지 잘 알거같다
그 말을 듣고 뿅간 로젤린은 고단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너무 직설적이라 미안한데 우리 섹스할래?
당근 빠따죠
섹스!
이렇게 성공적으로 3번의 데이트를 마치면 관계가 섹프로 바뀌고, 로젤린에게 고백할 수 있게된다
어느 여캐고 마찬가지이지만 데이트 3번 끝내고 고백하면 바로 엔딩이 나옴
팔찌를 돌려준 것 뿐만 아니라 여왕으로서가 아닌 여자로서의 자신을 발견하게 해준 고단에게 감사하며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는 로젤린
얘기 끝났네. 이제 도장 찍으러 가자
하지만 마지막 스텝으로, 고단이가 말만 번지르르한 놈인지 아니면 진심인지 알아야겠다면서
로젤린은 몇가지 문제를 낸다
...????
얘네 문제 내는거 진짜 좋아하네
어쨌는 문제는 대부분 데이트 도중에 로젤린이 한 말의 정답을 맞추는걸로 데이트때 대화만 잘 들어뒀으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마지막 문제는 지금 어떻게 하고싶냐고 묻는건데
아무리 병신이어도 저 무관심하다라는 선택지는 안 고를테니 이외에 아무거나 고르면 된다.
여기서는 남자답게 너랑 떡치고 싶어로 가자
그러면 나름 공들여 만든듯한 무비씬이 나오고
여왕님께서 도기 스타일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신다
그리고 나오는 엔딩
나는 여왕의 남편, 한마디로 왕으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새로운 삶을 사는건 어려운 일이지만 과거가 없는 내겐 쉬운 일이었다
로젤린과 결혼한 나는 벌써 아이가 둘이나 있다
첫째로 아들을 낳은지 몇년 뒤 사랑스러운 딸이 태어났다
애를 낳은 후 육아와 국정을 동시에 하기 힘들어하는 로젤린을 도와
나는 나라를 관리하는걸 돕기 시작했다
9년간 많은걸 배웠고 국민들은 나와 내 결정을 믿고 따라와준다
똑똑하고 겸손한 개들로 차있는 이 행성을 나는 사랑한다
처음 엘리슨에게 로젤린과의 관계를 밝혔을 때,
그녀의 반응은 차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기대도 안했지만 그녀는 개들과 사는것을 반대하지 않았고
얼마 후 나는 그녀에게 궁중기사를 소개시켜줬다
그는 좋은 남자였고, 개들이 보기에는 잘생겼다고 한다
엘리슨이 보기에도 그랬는지 둘은 곧 결혼했고, 지금은 아이도 있다
그게 우리가 결론낸 임무를 완수하는 방법이었고,
인류는 이미 멸종했다
엘리슨과 나는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이다
하지만 개와 인간 사이의 새로운 혼종은 계속해서 태어날 것이다
몇달 전 나는 엘리슨과 단 둘이 만났다
우린 지금까지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테라에 관한 것, 그녀의 과거에 관한 것
그리고 인류에 관한 것...
우리는 인류가 이기적인 생물이라 결론냈고 우리는 잘못된 역사를 반복해왔다
개와 혼종이 된 것은 옳은 결정일 것이다
그들은 매우 이타적이며 나는 그들에게서 어떤 악의도 느껴본 적이 없다
그러므로 개는 아마 인류가 가진 병을 치료할 약일 것이며
엘리슨과 나는 이게 최고의 해결책이라 생각했다
나는 내 과거에 대해 많은걸 기억해내지 못하지만
나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지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끝
지금까지는 대가리에 섹스밖에 없는 고단이었는데
갑자기 엔딩 되니깐 분위기 존나 진지해져서 조금 당황함;
결국 이 행성에 정착해서 인류 보존은 포기하고 개와 혼종이 되어 살아간다는 마무리
엘리슨과 자신의 과거라던가 뭐 여러 이야기는 좇도 안 나옴
애초에 이 로젤린 루트가 게임 개발 초기에 나온거라 스토리라고 할만한 것도 거의 없다
그냥 데이트하고 섹스하고 고백하고 끝
다음은 드디어 네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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