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paws 로젤린 루트 1
게임/space paws 2019. 8. 8. 03:33
갑자기 눈을 뜬 주인공은 어딘가에 갇혀있는걸 깨닫고 문을 열고 나온다
나와보니 웬 실험실 같은 곳이 나옴
머리는 깨질것처럼 아프고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주위를 살펴보니 자신이 나온 장치와 같은 장치가 하나 있고
그 안에 섹시해 보이는 여자가 보인다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여자니깐 일단 꺼내보기로 하는 인성갑 주인공;
초록색 버튼을 누르니 여자가 나왔다
빨간머리의 여자도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깨어나자마자 뒤질것 같은 두통을 겪는다
그건 동면장치에서 해동됐을 때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설명하는 빨간머리
cry... 뭐?
동면장치도 모르는 빡대가리 주인공을 보고 뭔가 낌새를 눈치채고는 미션을 기억하는지 묻는 빨간머리
미션? 미션 임파서블은 아는데ㅎ
이런 씨발 내 파트너가 탐험대 제일가는 병신이라니
기억 상실증을 방지하는 훈련도 받아놓고 지금 기억을 못하냐고 따지는 빨간머리
그런 훈련 받았는지도 기억 안 나는데요 ㅎ
아무리 병신이여도 이름은 기억 하겠지?
여기서 주인공의 이름을 정할 수 있다.
고추가 단단... 아니, 고단한 인생이라서 고단이
자신의 이름은 Alison이라 소개하는 빨간머리
엘... 알리... 아니, 엘리슨?
그냥 엘리슨이라고 하자
주인공 같은 병신이 어떻게 테스트를 통과했는지 모르겠다며 한탄하는 엘리슨
일단 함장에게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기로 한다
씨발 여기가 우주선이었어? 개쩐다!
그런 주인공의 반응에 이젠 경멸감을 표하는 엘리슨
근데 내가 봐도 주인공 좀 병신같긴 함
콕핏으로 와보니 웬 쓰레기통 같은 고철덩어리가 하나 있는데
이새끼가 이 우주선 함장이란닼ㅋㅋㅋ 엌ㅋㅋㅋㅋ 농담도 잘하셩
뒤지기 싫으면 잘 떠받들으라는 함장 로봇 에밀리오
아 이거 ㄹㅇ인가요; 농담인줄 ㅎ
그와중에 말하는 로봇이다 시발! 하면서 또 감탄하는 주인공
엘리슨의 병신을 보는듯한 눈초리가 매우 아프다
에밀리오는 긴 항해로 맛이 갔는지 자기만 이해하는 로봇 개그를 치고 혼자 좋아한다
정상인이 없는듯
엘리슨은 에밀리오에게 부탁해 이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병신에게 임무 지시서를 다시 보여준다
이름은 기억하니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건 아니라 항의하는 고단이
엘리슨의 눈초리가 점점 매서워진다
불라불라불라 인류는 멸망의 위기... 선택받은 아이들... 남녀 한명씩... 우주로 파견...
인류가 생존 가능한 행성을 찾아 인류 생존에 필요한 씨앗을 심을것...
인류 보존을 위해 번식을 할 것...
오 이거 정말 재밌는 영화 대본이군!
아무도 가본 적 없는 이국적인 행성에서 섹슈얼한 탐험... 개꿀잼일듯
대가리에 대체 뭐가 든거지?!
긴장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주인공에게 이건 실제상황이라고 혼내는 엘리슨
그러자 주인공은 미션을 위해 너와 내가 번식을 해야한다는 논리정연한 반박을 한다
대꾸할 말이 없는 엘리슨은 가불기 '니 가족을 생각해봐'를 시전
나 기억 없어서 가족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ㅎ
나에겐 너뿐이라는 일견 로맨틱해보이는 개소리로 꼬셔보지만
단호한 엘리슨은 니가 우주에 남은 마지막 남자가 돼도 너랑은 번식 안 할거라며 화를 내고 사라진다
그 때 에밀리오가 행성 부근에 도착했다는걸 알리고
주인공에게 행성 착륙전에 동면으로 저하된 능력치를 다시 올리라고 조언해 준다
그리고 60일이라는 제한시간내에 임무를 완수하지 않으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살벌한 협박도 잊지않는다
이제 인트로가 끝나고 게임이 시작된다
기본은 어드벤처 게임으로, 주위 사물이나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식
이야기를 나누거나 이벤트를 발생시키면 에너지가 소모되며 에너지가 0이되면 잠을 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일단 사라진 엘리슨이 마음에 걸려 엘리슨의 방을 찾아가보는데
꺼지라는 말만 듣고 후퇴
도서관과 자신의 방에서 근력, 지력, 매력을 높일 수 있다.
대충 이런 미니게임으로 마우스를 움직여 벽에 안 닿고 공들에 닿으면 능력치가 올라가는 식
초기 능력치는 모두 5로 도저히 사람새끼의 능력이 아니라서 이대로라면 이벤트를 진행 할 수 없다
거기에 일일이 노가다로 능력치를 올리는건 존나 귀찮으니 그냥 치트를 쓴다
순식간에 엘리슨도 반할 완벽 초인이 만들어졌다
참고로 우측의 5가지 상태창들은 각각 히로인들의 주인공에 대한 호감도의 정도이다
동면장치가 있던 방으로 돌아가면 기억을 잃기 전 주인공의 프로필을 볼 수 있는데
스펙은 좋지만 이전에도 집중력 장해가 있는 병신이었다는 것이 판명된다
엘리슨은 자신을 병신취급하며 방에 틀어박혔지만
자신의 유일한 파트너인 쭉빵걸을 잃을 수 없는 고단이는 엘리슨의 환심을 사기 위해 미션을 진행하기로 하고 4개의 행성들을 탐험에 나선다
첫번째로 간 행성은 중세풍 마을과 성이 존재하는 곳
푸른 초목을 보니 인류가 살아가기에 매우 좋은 터전이 될 것 같다
눈 앞에 보이는 마을에 들어가자 개 수인들로 가득찬 거리가 보인다
이 행성은 개 수인들이 사는 행성인듯
기다려라 엘리슨 너와 번식하기 위해 나는 미션을 완수한다
우선 눈 앞에 보이는 마음씨 좋아보이는 수인에게 말을 걸어본다
맥스라는 이름의 이 수인은 인류의 터전이 갖고싶다면 여왕님에게 허락을 받으라는 조언을 해준다
조언을 따라 여왕을 만나러 성으로 가면 존나 쎄보이는 불독이 길을 막고있다
아 잠시 지나가겠습니다 ㅎ
넌 모찌나간다!
단호한 방패병은 결코 길을 열어주지 않는다
방패병의 길막을 뚫기위해 방법을 찾던 주인공은 일단 상인에게 말을 걸어본다
그때 상인이 갖고있는 공이 눈에 들어온 주인공
개들로 가득찬 이 행성이라면 저 개들이 좋아하는 공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응 500린이야
500린이 얼마정도인지 감도 안잡히지만 땡전한푼 없는 주인공은 여기서 네고를 쳐본다
그러자 상인은 혼자 있느라 어지간히 심심했는지 자기가 내는 수수께끼를 맞추면 공을 공짜로 주겠다고 한다
문제 : 엄마에게는 자식이 넷 있는데 그 이름은 슬로피, 포피, 도피, 로피. 엄마의 이름은 뭘까
정답 : 뭘까
해설 : 이미 문제에서 엄마의 이름은 뭘까라고 말했다
이딴 시시껄렁한 문제를 모두 맞추면 드디어 공을 얻게된다
공을 손에 넣었으니 이 공으로 방패병을 물리치러 가자
야 너 공 좋아하니?
현란한 말솜씨로 방패병을 교란시키는 주인공
임무와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던 방패병은 결국
주인공이 힘껏 던진 공을 쫓아 달려가버렸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근력 20 필요)
이제 길을 막는 방패병도 사라졌으니 드디어 여왕을 만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성 안에 들어가보면
두번째 방패병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
앰버라는 이름의 이 여왕의 시녀는 주인공의 사정을 모두 듣고는
니 사정은 알겠지만 여왕을 만나기 위해서는 보증이 필요하다 말한다
상식적으로 보증도 없는 외계인을 여왕과 만나게 할 수는 없다는 것
두번째 관문에 가로막힌 주인공은 친절한 개 맥스에게 다시 조언을 구해본다
씨발 나같은 외계인이 어떻게 보증을 받으라는거야
내가 해줄까?
사실 퇴역한 근위경비였던 맥스는 자신의 인맥이면 보증도 한큐에 오케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보증을 받고싶으면 부탁을 들어달라 한다
아이가 셋 있는데 이 애들때문에 아내와 해피타임을 못갖고 있다는 불만을 토하는 맥스
하루만 애들을 돌봐달란다
그렇게 작은 악마 3마리를 우주선에 데려온 주인공
엘리슨이 이 꼴을보면 분명 날 죽일텐데
에밀리오에게 엘리슨의 행방을 물어보니 여전히 방에 틀어박혀 있다고 한다
이 병신같은 주인공 때문에 절망한 엘리슨은 이미 인류 종말의 목격자가 되기로 결심한듯 하고
주인공은 이제 우주에 남은 마지막 인간이 될거라 말하는 에밀리오
너는 네 이성에게 정말 대단한 인상을 심어주었구나! 라고 감탄한다
개같은 새끼...
하여튼 엘리슨 몰래 하룻밤동안 세 악마를 돌보게 된 주인공
이게 정말 부모가 되는것이라면 자신은 고자가 되는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의 끔찍한 밤을 보낸다
덕분에 온 몸에 성한 곳이 없다.
이런 엄청난 대가를 치뤘으니 세 악마를 데리고 다시 맥스를 찾아가보자
어젯밤이 정말 좋았는지 맥스는 아직도 흥분에 차있다
정말로 미친 밤이었어... 우리의 신음은 온 집안을 가득 채웠지...
근데 애들 앞에서 이런 말 해도 되는거야?
괜찮아 어차피 쟤들은 나 신경도 안 씀
왜 아빠랑 엄마는 신음소리를 낸거야?
이런 씨발...
어... 우린 운동을 좀 했거든...
뭐 그렇게 맥스의 보증을 받아 성 안에 들어갈 수 있게된다
성에 가보면 앰버는 이미 맥스와 이야기가 끝나있으며 여왕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그렇게 주인공은 드디어 이 행성의 주인인 여왕, 로젤린을 만나게 된다
연재글 방식으로 써봤는데 생각보다 진도 존나 안 나가네;
나중에 더 쓰든 아니면 찍 싸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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