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ster girl project-cle 후기
게임/야겜 2019. 6. 16. 00:03
블로그에 글 쓰는것도 한달만이네;
아 요즘 뭐 하는것도 없고 진짜 하루하루 시간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 같다
뭐라도 했으면 했다고 글이라도 쓸텐데
그나마 소설이나 존나 읽었는데 소설 감상 쓰는건 좀...
여튼 오늘은 조온나 오랜만에 한 야겜 몬스터 걸 프로젝트에 대한 글.
그중에서도 cle 테마를 한 후기이다.
일단 시작하면 조작법을 선택하는데 뭐 좇도 없고 z랑 x를 어느쪽이 공격이냐 점프냐 바꾸는 것 뿐
시작하면 갑자기 액션게임처럼 주인공이 등장한다
앞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쭉빵녀.
자기 영토에서 나가라고 위협한다.
네, 가겠습니다 하면 갑자기 인간남자? 보낼 수 없지! 하며 전투가 시작
이 전투가 진짜 골때리는게, 난이도가 정말 장난없다.
일단 캐릭터의 모션 후딜이 쩔어가지고 즉각적인 반응이 안 되고
상대 체력도 안 나와서 얼마나 더 패야하는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뭐 하나 맞으면 피가 1/4씩 훅훅 나간다.
거기에 거의 가불기급 맵 전체기와 부하소환까지...
여튼 이길 수 없는 전투에서 패하면 주인공은 쓰러져 눈을 감는다.
눈을 떠보니 몸이 묶여있고 아까 그 쭉빵녀가 서있다.
자기랑 재밌는 께임을 하고 버텨내면 상을 주겠다는 클레.
이제 스테이지를 선택하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보상을 받게된다.
게임의 진행은 간단.
클레가 아주 좋은 일을 해주는 동안 싸지 않도록 버티면 된다.
왼쪽 위의 게이지가 사정게이지. 그 아래있는 손과 해골모양은 정신집중이다.
클레에게 공격당하다보면 왼쪽 위 사정게이지가 올라가는데, 다 차버리면 싸버리기 때문에 가지 않기 위해 z키를 눌러서 게이지를 낮춰야 한다.
단 z키를 누르면 아래의 게이지도 같이 올라가는데, 너무 많이 눌러서 해골까지 가버리면
이렇게 죽어버린다;;
만약 게이지 관리를 못해서 싸버리면 싸셨습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역시나 게임오버
이 게임을 하면서 상당히 괜찮다고 느낀게 바로 1인칭.
기본 카메라구도가 3개 있긴 하지만 1인칭으로 시점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돌려가면서 플레이 할 수 있었던게 괜찮았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상으로 참을 필요없이 마음대로 께임을 할 수 있게 된다.
약간이지만 체위가 바뀌고 속도도 조절 가능.
다만 한가지 불만은 저 카메라 바꾸는걸 숫자키로 눌러서 바꿀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시점을 바꿀때마다 일일이 마우스로 클릭해줘야 하는게 좀 불편했다.
체위나 속도변경은 키보드로 가능한데.
뭐 이렇게 스테이지 3개가 끝이다. 다 하면 해봤자 30분? 도 안걸리는 짧은 분량.
여기서 클레가 기회를 한번 더 주겠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때 exit을 누르면 맨 처음 액션배틀 페이즈로 넘어가서 클레와 다시한 번 더 싸울 수 있다.
일단 전투가 있으니 싸워서 이기면 뭐라도 나오겠지라는 심정으로 도전
뒈짖
뒈짖
또 뒈짖
아니 씨발 이거 진짜 난이도가 무슨 다크소울 프롤로그 악마 뚝배기깨기급인게 진짜
모션 후딜은 존나 길어서 만약 앉아있으면 점프할 수가 없고
클레에게 닿기만 해도 데미지가 들어오는데다가
전체광역기는 ㄹㅇ 바늘구멍과도 같은 정확한 타이밍에 눌러야만 피해지는 가불기고
대쉬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아래키와 점프를 눌러야 나가게 해놨는지
이걸 사람새끼가 깨라고 만든건지 의문이 든 나는 1시간이 넘게 헤딩을 하다 도저히 못 하겠어서 인터넷을 뒤져보았다.
그리고 어떤 웹사이트에서 제작자가 남긴 포스팅을 찾았는데...
Hi, guys~
This stage has been completed 90% :D
This is the gameplay Video.
This stage is very hard......very very hard....
Because Cle is very ferocious and powerful !!!!
And even clear this stage...
players still can't change the outcome of Kid's defeat.
Because the story begins after Kid's defeat! >>>> Cle stage01
응, 클레 이겨도 안 바뀌어. 어차피 져야 스토리 진행돼서 무조건 져야해 응 헛수고
이런 개 씹....
더 찾아보니 클레 이기면 저런 좇같은 트로피 하나 받고 끝이란다. 안 이겨도 게임 플레이는 아무런 변화가 없음.
하 시발 내가 이런걸 깨보겠다고 헤딩을 쳐 해댔으니...
후... 현자타임...
저 좇같이 어려운 나이트메어 난이도의 전투부분만 빼면 전체적으로 좋은 게임이었다.
볼륨이 좀 적은게 아쉽긴 하지만 1인칭이 되는데다가 모델링이 매우 정중하게 되어있어서 시점 돌려가며 보는 맛이 있었다.
이 다음에는 aya도 해봐야지.
아니 그런데 제작자님 왜 다음캐릭이 여우죠....?
오니 만들어 주세요 ㅠㅠ
그리고 이 게임을 하다보니 생각난 그 분...
오늘따라 그립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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