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thic Manor v0.9.0 나이라, 네파리

게임/야겜 2019. 4. 15. 21:35


이런 젠장. 어쩐지 짤릴 것 같더라니만...


대놓고 같이 목욕하는거나 떡씬같은거 대충 가리고 업로드했더니 바로 짤리네.


이번엔 더 빡세게 검열해서 재업. (원 2019.04.14 00:34)



어차피 공략본도 따로 있으니 공략은 안하고, 그냥 쓰는 감상.


이 게임 최강의 와꾸를 가진 나이라는 진히로인에 걸맞는 외모답게 매우 진부하지만 정석적인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다.



이 말더듬는게 너무 귀여움...


아니 여튼 물의 정령인 나이라는 평소에는 카페에서 일하는데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격탓에 항상 자신감이 없는 그런 평범한 소녀.


그래서 작품 공인 와꾸 ㅅㅌㅊ인 주인공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던 그런 포지션이었음.



하지만 뭐 성욕의 화신인 주인공이 이리저리 꼬셔대서 뭐 공원에서 데이트도 하고



같이 도서관도 가고



엣찌한 이벤트도 하고 뭐 그러다보니 가까워짐.


그러다가 주인공은 나이라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걸 눈치채는데,



사전에 훔친(...) 열쇠로 몰래 그녀의 방에 따고들어가 그녀의 일기장을 훔쳐보면(...)


그녀가 물의 정령 특유의 충동으로 인해 괴로워하는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이어리에서 발견한 비밀번호, [Naira+주인공이름]을 입력해서 그녀의 비밀스러운 상자를 따면 웬 크리스탈과 함께 그녀가 물의 요정으로 각성하던 시절의 사진과 기록이 나온다.



그리고 밤에 컴퓨터를 키고, 사전의 그녀의 방에 설치해둔 몰래카메라(...)를 켜보면



얌전하던 그녀가 미친듯이 오나니를 하고있는걸 볼 수 있다.


이때다 싶어서 달려가 문을 존나게 두들기면 처음엔 그녀가 안 나오다가 이내 문을 열어주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 이후로도 뭐 여차저차 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다음 더욱 가까워진 둘은



함께 목욕을 하는데, 이때 나이라는 자신의 크리스탈이 없어진걸 걱정한다.


물의 정령 한 사람마다 하나씩 있는 그 크리스탈은 물의 정령이 기운을 되찾게 해주는 매개체이며, 자신의 모든 것이므로 나쁜 사람에게 넘어가면 큰일난다(...)고 한다.


또한 그걸 남에게 줄때는 평생의 반려를 찾았을 때만이라고.


이때 주인공은 솔직하게 '나 니방 몰래 들어가서 니 다이어리 다 읽고 비밀상자도 따서 크리스탈 쌔볐었음' 이라고 병신같이 말한다;


천년의 사랑도 식을법한 고백이지만



본작품 공인 천사인 나이라는 오히려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자신도 주인공의 물건을 몰래 훔쳤다고 고백한다.


훔친 물건은 세탁하기 전 팬티(...)



그렇게 서로 완전히 가까워진 둘은 함께 바다로 놀러가고, 나이라는 나중에 자신의 크리스탈을 받아주겠냐고 고백하고


주인공은 ok하므로서 나이라의 마지막 이벤트가 끝이난다.



내가 좀 병신이라 말더듬이 히로인이나 언어장애 히로인을 매우매우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나이라는 항상 당황해서 말 더듬고 얼굴 붉히고 그러는게 너무 귀엽고 좋았음.


솔직히 서양 야겜이라고 딸딸이 전용게임이겠지 싶어서 우습게 봤었는데, 이렇게까지 캐릭터가 살아있다니.


감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메인 스토리 이외에도 뭐 어디 데리고 나가서 데이트 하거나 할 수도 있는데,


호감도가 오르면 팬티 벗기고 데리고 나갈 수도 있고


밤에 잠도 같이 잘 수 있다.


그런데 이거 앱버전으로 플레이한거 캡처하니까 화질이 좀 열화되네.


첫 짤같은 경우 컴 버전인데 확실히 화질 차이가 많이 난다.


근데 리뷰 쓰기로 마음먹었을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진행 한 뒤라 컴터로 다시 깰 엄두가 안 났음 ㄷㄷ


여타 다른 야겜처럼 이것도 떡씬만 보고 버릴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갓갓띵작일줄 누가 알았나.


나이라 다음은 네파리인데 얘는 짧게짧게.



도서관에서 일하는 네파리는 스핑크스답게 지식덕후라 여러 분야를 연구하는걸 좋아하는데,


희귀한 남성 Mythic인 주인공을 연구한다는게 주된 내용.


근데 얘 스토리는 뭔가 존나 대화가 하나같이 길고 그닥 서로 감정이나 뭐 그런 이야기는 없어서 심도있게 보진 않았음.


대부분 넘기면서 봄.


근데 진짜 스토리가 주인공 연구하는거 밖에는 없음.


물론 그 연구란건 주인공의 정자를 채취해서 하는 연구지만.



네파리의 존재의의라고 한다면 뭐니뭐니해도 색기담당.


애가 존나 개방적이라서 주인공 정액 채취하는 것도 많이 도와주고 주인공한테 도움 받으면 보답으로 한발 빼주고 막 그럼.


그런데 그런 캐릭터인 만큼 나이라처럼 좀 더 서로 감정의 교류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나이라 스토리는 뭔가 풋풋한 연인들 이야기? 일본 미연시의 미국판? 같은 느낌이라면


네파리는 ㄹㅇ 서구식 섹파 느낌이다.



마지막에는 주인공의 협력 덕분에 네파리가 연구하던 Mythic의 안에 잠재된 힘을 이끌어 내는 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해서 네파리가 기뻐하긴 하지만


뭔가 연인적인 그런 뉘앙스가 없어서 아쉬웠음.



하지만 우리가 지칠때면 언제나 그 한몸 바쳐 위로해주신 색기담당 네파리 센세...


잊지 않겠습니다.


주말 중 하루가 이겜하느라 다 갔네.


다른 캐릭터들은 딱히 공략할 마음 안 드니깐 걍 이쯤하고 다음 업뎃까지 다른 게임이나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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