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의 성우, 키리타니 하나
미연시/잡담 2019. 1. 3. 18:09
달작법 시리즈도 끝났겠다, 공부는 내일부터 하기로 하고. 저녁 먹고 다음에 시험 끝나고 할만한 미연시를 찾다가 우연히 하츠유키 사쿠라를 발견했다.
발매년도 2012년... ㅗㅜㅑ 7년전에 나온거네. 어쩐지 내용도 잘 기억 안 나더라.
뭐 주인공이 폐허에서 살고 여자애가 삐야거리고 그런 자잘한 것만 기억이 났는데, 유일하게 내 머릿속에 확실하게 각인돼 있던건 바로 이 캐릭터, 아즈마 요루의 목소리가 정말 좋았다는 것이다.
음지 이름은 키리타니 하나(桐谷華)지만 양지의 이름은 타네자키 아츠미(種崎敦美)
당시 내가 플레이 했을 때만해도 활동도 적고 맡은 역도 드물에서 그때는 이 성우의 다른 작품을 해보지는 않았는데, 7년이나 지나고 문득 생각나서 찾아보니 꽤나 유명해졌더라.
살짝 반항적인 듯 하지만 그러면서도 기가 조금 약하고 뭔가 애원하는 듯한 연하의 말투와 목소리가 정말로 마음에 들었었다.
그리고 깜짝 놀란게, 내가 바로 얼마전에 한 달작법2의 쟈스코가 이 성우였다;
애초에 아즈마 목소리도 새하얗게 까먹고 있기도 했고, 쟈스코 연기 자체가 어린 아이라서 그런지 의도해서 어린 목소리를 내서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근데 역시 사람 취향이 어디 안 가는지 플레이 할 때도 쟈스코의 목소리가 괜찮다고는 생각했는데 설마 내가 좋아했던 아즈마의 성우였을 줄이야.
또 하나. 내가 했던 작품 중 츄신구라46+1의 호리베도 이 성우였다.
이번에는 사무라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남자답고 씩씩한 연기라서, 발성할 때 목을 좀 긁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 성우가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하던때, 2013년 쯤부터는 미연시를 안 해서 이 성우의 작품은 이 세개만 해봤다.
정말 이제 와서 검색하고 나서야 알 정도로 연기 폭이 넓어서 따로 들으면 동일 인물인지 헷갈릴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 역시 뒷쪽 세계 출신이 연기 폭이 넓다니깐.
지금 츄신구라 보니깐 역시 연기 쥑이네잉. 츄신구라도 진짜 재밌었는데... 플레이타임이 개미쳐가지고 존나 긴 것만 빼면 진짜 매 챕터마다 눈물 줄줄 흘리며 했었다.
생각해 보니깐 이것도 당시 드문 주인공 미친놈마냥 굴리는 작품이었지.
어차피 다음 할 작품이 정해지지도 않았고, 이 성우가 맡은 굵직한 배역중에 대도서관의 양치기가 있길래, 다음에는 이 작품이나 해볼까 한다.
오거스트는 달은 동쪽, 해는 서쪽인가 그 반대인가랑, 유리색이랑 포츈 아테리얼까지는 재밌게 했었는데 예익의 유스티아 부터는 뭔가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어서 손 못대다 대도서관도 플레이를 안 했었다.
그러고서는 지금 가챠겜 아이미스를 하고 있는...
모처럼 좋아하는 성우를 기억해냈으니 그 성우가 연기하는 작품이나 해봐야지.
아... 근데 저거 와꾸가 진짜 내 스타일 아닌데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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